| 최초 작성일 : 2026-04-24 | 수정일 : 2026-04-27 | 조회수 : 993 |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3.50원 오른 1,484.50원에 장을 마감하며 팽팽한 수급 공방 속에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레인지 장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상방 압력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일본의 구두 개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폭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팽팽한 수급 공방 속에서 1,480원 초반대의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레인지 장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50원 오른 1,48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2.00원 높은 1,47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1,48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습니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3.50원으로, 이는 지난 1월 8일(2.60원) 이후 가장 작은 수치입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점을 보고 내려왔으므로 협상이 잘되지 않더라도 상단이 막힌 느낌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장 초반 달러-원은 간밤 고조된 중동 리스크로 인해 상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휴전 이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 대결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이란이 방공망을 재가동하고 온건파의 입지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일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를 제한했으며,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또한 상승 시도를 자제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육박하자 미국과 공조하여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단 역시 탄탄한 지지력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와 함께, 배당 역송금 환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조9,500억원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이는 지난 17일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상장기업들은 이날 외국인에게 총 1조8,000억원, 약 12억2,000만 달러를 배당했습니다.
통화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1만 계약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4위안(0.03%) 오른 6.8674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배당 이슈도 어느 정도 소화됐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도 나오는 분위기"라며 "다음 주에는 환율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은행 딜러는 "1,480원 초반대 관망 장세가 나타났다"며 "중동 상황 악화로 환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장 대비 2.00원 오른 1,47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고점은 1,484.50원, 저점은 1,48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82.90원에 고시될 예정입니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6억7,4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 3월 20일(96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일 수준인 6,475.63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2.51% 상승한 1,203.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9.7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01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90달러, 달러 인덱스는 98.852를 나타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71위안이었습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99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저점은 216.58원, 고점은 217.07원이었습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99억8,300만 위안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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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