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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워시, 금리 논란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워시, 금리 논란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22 | 수정일 : 2026-04-22 | 조회수 : 997


워시, 금리 논란에

2023년 10월 22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후보자가 대차대조표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물가 정책 프레임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생활비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정책 개혁이 필요하며,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독립적인 연준의 역할을 천명했습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의 정책 프레임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워시 후보는 연준이 보유한 두 가지 주요 통화정책 수단인 금리 도구와 대차대조표 도구를 비교하며, 금리 도구가 경제 전반에 더 공정하게 영향을 미치는 반면, 대차대조표 도구는 금융 자산 보유자에게 불균형적으로 혜택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우리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생활비보다 더 시급한 질문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생활비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워시 후보는 "생활비보다 더 시급한 질문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답하며,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전보다 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실히 일하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물가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책 수행 방식에서의 체제 변화(regime change)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그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시 후보는 연준의 정책 결정 과정과 과거의 프레임워크 변경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2020년 8월 연준이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를 변경했을 당시 인플레이션은 1.72%였다"면서, 제도를 바꾼 이후 "결과는 훨씬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현재까지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수 있으며 실질 가처분 소득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연준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다면 당신들이 부여한 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권한도 없고 전문성이 없는 영역으로 확장할수록 집중력을 잃게 된다"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시 후보는 "미래의 정책 결정을 미리 보여주는 방식으로 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공지능(AI)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상황 등 끊임없이 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중앙은행가는 겸손하고 민첩하며 열린 사고를 가지고 데이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AI가 생산성을 높여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현대 경제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워시 후보는 "절대 아니다"라며, 인준된다면 연준 의장으로서 독립적인 행위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결정을 미리 정하거나 약속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설령 그런 요청이 있었다 하더라도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립성 확보를 위해 워시 후보는 자신이 연준 의장으로 인준될 경우 보유한 금융 자산을 거의 전부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두 가지 중요한 통화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금리이고 하나는 대차대조표. 두 수단은 서로 반대 방향이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작동해야 한다."

또한, 워시 후보는 현재 인플레이션 데이터 산출 방식의 불완전함을 지적하며, 새로운 이해와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경제의 실제 인플레이션율을 파악하는 것이 연준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것이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추정이었다며, 이제는 지정학 변화나 일회성 요인이 아닌 경제 전반의 기저 인플레이션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공공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10억 개에 달하는 가격을 조사하는 '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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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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