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1 | 수정일 : 2026-04-21 | 조회수 : 999 |

국제유가가 6%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차 종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단기물은 약세를 보인 반면, 30년물은 소폭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태도를 협상 장애물로 지적했으나 협상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아, 시장은 협상 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종료 시점을 하루 연장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연준 의장 지명자는 통화정책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이 유가 급등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 재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30년물은 미미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50bp 상승한 4.249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160%로 1.60bp 높아졌습니다. 반면,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810%로 0.30bp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53.30bp로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국제유가가 6%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금리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는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란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었습니다.
“이란은 주말 동안 약간의 태도 변화를 보였지만, 여기서 큰 지렛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대체로 관망하는 입장에 있으며 모두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고 있다. 나는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소 험난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휴전 종료 시점을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대표단이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할 경우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장 후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그는 미국의 태도를 협상의 장애물로 꼽으면서도 협상 불참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모순된 입장과 이란을 향한 위협적인 수사가 외교적 절차를 지속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장애물”이라며, “이란은 이 사안들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4.2920%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란과의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전 발언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금리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통화정책 운영상 독립성을 특별히 위협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이 필수적이라면서도, 연준 스스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맥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워시 지명자는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지만, 이는 전쟁 때문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 만기 | 개장가 | 고가 | 저가 | 현재가 (오후 3시) | 전일 대비 |
|---|---|---|---|---|---|
| 2년물 | 3.7000% | 3.7200% | 3.6950% | 3.7160% | +1.60bp |
| 10년물 | 4.2400% | 4.2920% | 4.2300% | 4.2490% | +0.50bp |
| 30년물 | 4.8900% | 4.8950% | 4.8750% | 4.8810% | -0.30bp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5.5%로 반영했습니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0.3%에 불과했으며,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 중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또는 현행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