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1 | 수정일 : 2026-04-21 | 조회수 : 999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 속에서도 양측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 폭이 축소된 것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현지 상황에 대해 통화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으며, 이는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약세 흐름은 뉴욕 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어지며 달러인덱스(DXY)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점, 주요 외신들이 이란의 협상 참여 가능성을 보도한 점 등이 시장의 안도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전망입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양측의 대화 채널이 열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 폭이 축소된 것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842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인 158.563엔보다 0.279엔(0.176%) 상승했습니다. 이는 달러화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음을 시사합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6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00171달러(0.145%) 높아지며 유로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란 사태를 언급하며, 통화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이 충격의 지속 기간과 전이 범위에 대한 이중의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에 대해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ECB의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며 유로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5%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5달러로 전장보다 0.00130달러(0.096%) 오르며 영국 파운드화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어젯밤 개장 직후 주말 상황 전개에 대해 반사적으로 패닉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가격 움직임은 다소 안도와 해결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기대 쪽으로 기울어 있다.
에릭 테오레, 스코샤뱅크 외환 애널리스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62로 0.131포인트(0.133%) 하락하며 전반적인 달러 약세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달러는 뉴욕 시장 개장 이후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결렬 가능성을 일축하며 "우리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날짜로 이달 21일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을 하루 앞둔 시점입니다.
주요 외신들도 이란의 협상 참여 가능성을 보도하며 시장의 안도감을 키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협상 대표단이 오는 21일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으며, AP통신은 이란이 이번 주 미국과 2차 협상에 참여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란 측은 공식적인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경계심 또한 상존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2차 협상 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순간까지,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하며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중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란과 합의에 압박받지 않으며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며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6.9% 오른 71.72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최고점이었던 8.77% 상승 폭에서는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장 후반 98선 안팎까지 내려와 횡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48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22위안(0.032%)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통화쌍 | 현재가 | 전일 대비 | 변동률 |
|---|---|---|---|
| 달러-엔 | 158.842엔 | +0.279엔 | +0.176% |
| 유로-달러 | 1.17860달러 | +0.00171달러 | +0.145% |
| 파운드-달러 | 1.35325달러 | +0.00130달러 | +0.096% |
| 달러인덱스(DXY) | 98.062 | -0.131포인트 | -0.133% |
| 역외 달러-위안(CNH) | 6.8148위안 | -0.0022위안 | -0.032% |
이번 달러 약세는 일시적인 안도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외환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여부와 실제 협상 진행 상황이 환율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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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