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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후티 간 무력 충돌 격화, 해상 봉쇄 도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사우디-후티 간 무력 충돌 격화, 해상 봉쇄 도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7-21 | 수정일 : 2026-07-21 | 조회수 : 993


사우디-후티 간 무력 충돌 격화, 해상 봉쇄 도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주요 원유 수출 경로인 홍해의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 변동 가능성과 함께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눈에는 눈이라는 원칙으로 범죄적인 사우디 적에 대한 해상 봉쇄를 이 성명 발표와 동시에 즉시 시행한다." (야흐야 카심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

후티 반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지속적인 봉쇄 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상 봉쇄는 사우디가 약 12년간 예멘 국민에 대한 봉쇄를 이어오며 자원을 약탈하고 항구와 공항을 전면 봉쇄해 온 데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러한 봉쇄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특히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근거지를 두고 있어, 이들의 해상 봉쇄 선언은 사우디의 홍해 항로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는 과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에 대비해 동부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운송한 뒤 홍해 항로를 통해 수출해왔습니다. 이 경로는 사우디 전체 원유 수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의 긴장은 고조되는 추세였습니다. 지난 13일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했으며, 이에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을 향해 탄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2022년 유엔 중재로 휴전 상태를 유지해왔던 양측은 4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 군사 충돌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 급등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사우디와 국제사회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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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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