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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시니어 헬스테크 스타트업이 뜬다

김기목 기자 (teomok1@gmail.com)


고령화 시대, 시니어 헬스테크 스타트업이 뜬다

김기목 기자 (teomok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09 | 수정일 : 2025-05-09 | 조회수 : 29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 헬스테크'란 고령층의 건강관리, 생활 편의, 안전 등을 돕는 기술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지칭하며, 이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2025년까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비 증가와 돌봄 수요의 확대로 직결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앱, 낙상 감지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에이슬립(a-sleep)'이 있다.
이 스타트업은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고령층의 수면장애를 모니터링하는 IoT 기반 수면 관리 기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령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쉽게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라피끄'는 AI 기반 복약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령자의 복약 이탈률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실버산업 관련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유입된 투자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200억 원에 달했다.
더욱이 일본, 독일 등 고령화 선진국에서도 유망한 실버테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도 활발하다.
보건복지부는 '고령친화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시니어케어 제품 개발 기업에 최대 50억 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을 검토 중에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니어 헬스테크는 단순한 효도 산업을 넘어, 기술과 돌봄이 결합된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가 이 분야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자료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코스포(KOSPO) 통계, 스타트업 DB 크런치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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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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