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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시와 교육으로 한국 문학의 내일을 열다, 정어린 시인[정규훈 교수]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시와 교육으로 한국 문학의 내일을 열다, 정어린 시인[정규훈 교수]

권혁찬 기자 (gurcks1785@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8 | 수정일 : 2025-08-18 | 조회수 : 30

정어린 시인(본명 정규훈 교수)은 한국 현대 시단에서 독특한 발성과 깊은 울림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儒學)을 전공하며 전통 사상과 철학적 세계관을 탐구하였고,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사회윤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시 세계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신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적 사유의 토대가 되고 있다. 현재 그는 총신대학교 교수로서 강단에 서며 후학들에게 문학적 지혜와 학문적 성실함을 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어린 시인학교 교장을 맡아 시 창작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정어린 시인의 작품 세계는 일상에서 길어 올린 작은 감각들을 시적 언어로 정제해내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6월에 부르는 노래'에서는 삶의 희망과 계절의 순환 속에서 느낀 생명의 떨림을 노래했고, '가을 기도'에서는 인간 존재의 고독과 내적 기도를 담아냈다. '눈오는 날의 시인'은 자연의 풍경을 매개로 시적 감수성과 순수한 세계관을 드러냈으며, '새 날의 다짐'은 끊임없이 새로워지려는 인간의 내적 의지를 표현했다. 그의 시편들은 단순한 언어적 장식이 아니라, 한국적 정서와 신앙적 통찰이 맞물려 탄생한 정신적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발표한 시집 《틈》은 그의 문학적 행보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시집에서 정 시인은 일상과 인간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간극,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울림을 ‘틈’이라는 상징적 언어로 풀어냈다. 작은 틈이 모여 빛을 들이고, 희망을 싹트게 하듯, 그의 시는 독자들에게 치유와 성찰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평론가들은 《틈》을 두고 “현대 사회의 소외와 갈등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살아 있는 작품집”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단지 시를 쓰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정 시인은 시 창작의 장을 확장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어린 시인학교를 통해 시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문학적 길잡이가 되어주며, 시인캠프를 운영하여 시를 향한 열망을 가진 이들과 함께 창작과 성찰의 시간을 나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시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문학의 맥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귀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그가 시와 교육을 결합시켜 "시의 공동체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시를 단지 개인의 사유와 표현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그의 교육 현장은 단순한 글쓰기 훈련을 넘어서, 서로의 삶과 내면을 나누는 따뜻한 배움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어린 시인의 문학적 행보와 교육적 실천은 결국 "시를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로 귀결된다. 그는 시인으로서, 교육자로서, 연구자로서 끊임없이 문학의 경계를 확장하고, 동시에 후학 양성에 헌신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정어린철학시학회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강의를 이어가며 시인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Tags  #인터뷰&인물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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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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