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6개 경제단체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공식적으로 환영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다른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31일 발표한 논평에서 “대미 통상 협상 타결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이번 합의가 한국과 미국 간 경제 협력을 도모하고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이번 타결이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여건을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미 간 펀드 조성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6단체는 “양국 간 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는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업 관련 법안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편, 미국 내 경영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상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주요 용어해설
- 관세 협상: 국가 간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
- 글로벌 경쟁력: 국제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할 수 있는 능력.
- 산업 협력 펀드: 특정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재정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