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세계 시장에서 6분기 연속으로 동일 점포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4~6월) 동안 스타벅스의 전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3% 감소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 점포 매출이 2%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시장에서는 2.5%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었다. 거래 건수는 3% 감소했지만, 평균 객단가는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조정 기준으로 주당순이익을 50센트로 발표했으며, 3분기 총매출은 95억 달러에 달해 시장 예상치인 93억 1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회사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실적 보고서를 개최한 영상에서 "이번 재무 결과가 우리가 이룬 모든 진전을 반영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며 "우리는 탄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 상승하며 주당 96.25달러에 거래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의 깊은 분석과 기대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스타벅스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주요 용어해설 
- 동일 점포 매출: 한 해 동안 같은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 비정상적인 비용을 제외한 후의 주당 순이익 
- 평균 객단가: 고객 한 명이 일정 기간 동안 소비한 평균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