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20 | 수정일 : 2026-10-20 | 조회수 : 991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이 연내 상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면서, 앤트로픽만이 올해 IPO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Calcalist)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연내 IPO를 공식 발표할 확률은 75%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칼시가 현재 거래를 진행 중인 23개 기업 중 유일하게 50% 이상의 확률을 보이는 수치입니다.
“앤트로픽의 연내 IPO 공식 발표 확률이 75%로 집계되며, 대어급 IPO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NBC)
앤트로픽은 지난 6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칼시의 예측은 SEC가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했다고 선언하거나, 공모 가격이 확정되는 경우, 또는 거래소가 종목 코드를 부여하는 경우 등을 IPO 공식 발표로 인정하는 기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등 초대형 비상장 기업들의 연이은 증시 상장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오픈AI가 연내 상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다른 기업들 역시 IPO를 잇달아 연기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오픈AI의 올해 IPO 가능성은 현재 3%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되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증시 상장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칼시에서는 오픈AI가 내년 6월까지 IPO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을 50%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비상장 기업들의 상장 기대도 크게 후퇴했습니다.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데이터브릭스의 연내 상장 가능성은 1%로 급락했으며,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와 인사관리 플랫폼 딜의 상장 확률 또한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IPO 시장 전반에서도 상장 연기가 잇따르면서, 올해 미국에서 공모 가격이 확정된 IPO 건수는 지난해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앤트로픽은 막대한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증시 상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IPO 기업 가치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22V리서치의 도빈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9월 매출 성장세 둔화의 이유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가격 인하 압력 속에서 앤트로픽이 시장의 기대만큼 매출을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IPO 기업가치 전망 범위 하단이 최소 1조 5천억 달러로 낮아진 것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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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