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20 | 수정일 : 2026-10-20 | 조회수 : 99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자 비핵화 정상회담을 개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중순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계기에 3자 비핵화 및 핵군축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미국이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가 2위, 중국이 3위지만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이라며 “비핵화에 기반한 회담을 여는 것은 세계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부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3자 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우크라이나 문제보다는 핵군축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진작 내 말을 들었다면 훨씬 나은 조건으로 전쟁을 끝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협상력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자 비핵화 회담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세계 핵무기 통제 규범의 공백이 커진 상황에서 핵군축 논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 핵 전력이 미·러보다 작다는 이유로 3자 군축 협상 참여를 거부해왔으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러 간 양자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이 올해 2월 만료되어 50여년 만에 핵무기 통제 규범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전 세계 핵무기의 90%가량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가 군축 협상에 나서더라도, 중국의 참여 여부가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 핵 전력이 미·러에 비해 현저히 작다는 이유로 3자 군축 협상 참여를 지속적으로 거부해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하면서도 북한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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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