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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3거래일 연속 금리 상승, 뉴욕증시 짓누르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3거래일 연속 금리 상승, 뉴욕증시 짓누르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19 | 수정일 : 2026-08-19 | 조회수 : 995


3거래일 연속 금리 상승, 뉴욕증시 짓누르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의 급등세에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12포인트(0.12%) 하락한 53,393.6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36포인트(0.50%) 내린 7,706.70,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73포인트(1.08%) 떨어진 26,358.18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핵심 요약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특히 30년물 금리 급등이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AI 인프라 기업들의 회사채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상승은 이들의 현금 흐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만한 별도 재료는 없었지만, 미국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9%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 또한 4.752%까지 상승하며 부담을 더했다. 이러한 중장기물 금리의 상승은 '베어 스티프닝' 현상으로 해석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국채의 매력도를 높여 주식 매도 후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BFG웰스파트너스의 관계자는 "AI 트레이딩이 강했던 만큼 증시는 글로벌 채권금리의 지속적 상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으나, 이런 금리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증시가 타격을 입는 것은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하며 장기물에 대한 약세 전망을 내비쳤다. 실제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회사채 발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금리 상승은 이들의 현금 흐름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빅테크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4%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은 3% 내외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ASML, 인텔, 램리서치는 6%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하락과 SK하이닉스 ADR의 급락세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럽 증시 역시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84.8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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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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