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9 | 수정일 : 2026-08-19 | 조회수 : 998 |

국제 금 가격이 4,500달러선을 넘어서는 데 또다시 실패하며 1.22% 하락한 4,419.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며, 4,400달러 선을 지지대로 삼아 방향성을 탐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결제가 대비 54.70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419.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금 가격은 4,000달러 대에서 4,500달러 선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나, 4,500달러 선에서는 유의미한 저항에 부딪히며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장 중 5.339%까지 상승했으며, 독일, 영국, 일본 등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 국채금리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채 수익률 곡선의 가파른 상승은 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수석 금속 전략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안전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국채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미국 달러화 가치의 강세 역시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는 달러화 외 다른 통화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더불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이 배럴당 85.06달러로 소폭 상승한 점도 금 약세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