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9 | 수정일 : 2026-08-19 | 조회수 : 999 |

미국 국채 가격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약세를 되돌렸다.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로 기술주가 타격을 받는 국면이 나타나면서 국채 매도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된 점 또한 국채 가격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0bp 하락한 4.7060%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0.70bp 내린 4.1750%에 거래됐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2.50bp 하락한 5.2850%로 집계됐다.
뉴욕 채권시장, 10년물 국채금리 4.7060%로 하락. 30년물 금리는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 기록 후 하락세 전환.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국채 매도세 진정. 유가 상승세 둔화도 국채 매수세 유입에 기여.
특히 3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 시작과 함께 5.3390%까지 치솟으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 역시 장 초반 4.7620%까지 상승하며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국채 가격 반등은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의 약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국채 매수세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 탄력이 둔화된 점도 국채 시장의 약세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우리는 공급 충격이 연이어 발생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채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은 장기간 자본을 묶어두는 데 대해 더 큰 보상을 분명히 요구하고 있다." (FHN파이낸셜 거시 전략가, DNB카네기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문가들은 연이은 공급 충격과 함께 AI 관련 급증하는 자본지출, 그리고 노령화, 재무장,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한 국채 공급 증가 압력이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시장은 장기간 자본을 묶어두는 것에 대한 더 큰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국채 발행량 증가 가능성과 맞물려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독일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으나, 일중 고점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4.4%로 소폭 낮아졌으나, 10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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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