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8 | 수정일 : 2026-08-18 | 조회수 : 992 |

‘구글의 전설’로 불리는 제프 딘(Jeff Dean) 전 구글 수석과학자가 구글 퇴사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서 AI와 인간의 협업이 더욱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연산 능력, 데이터, 모델의 확장이 AI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분석하며, AI 전용 하드웨어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13일 서울 AI 허브에서 제프 딘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머신러닝의 주요 흐름’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딘 CEO는 인간과 AI가 함께 일할 때 시너지를 통해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딘 CEO는 지난 27년간 구글에서 텐서플로우, TPU 등 AI 핵심 인프라 개발을 이끌며 ‘구글의 전설’로 불렸으며, 최근 동료들과 함께 AI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했습니다. 디스커버리 루프는 AI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공학 분야 연구개발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999년 구글 초기 멤버로 합류했던 딘 CEO는 맵리듀스, 빅테이블, 텐서플로우, TPU 등 구글의 핵심 인프라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구글 브레인을 공동 설립하고 수석과학자로서 제미나이(Gemini) 개발을 총괄하는 등 27년간 구글의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최근에는 구글 동료들과 함께 AI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했으며, 이 회사는 AI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의 반복 과정을 자동화하고 과학·공학 분야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강연은 딘 CEO가 데이터마이닝·머신러닝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KDD 2026’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디스커버리 루프 창업 발표 이후 그의 첫 공개 강연이었습니다. 딘 CEO는 지난 15년간 AI 발전 과정을 되짚으며, 더 많은 연산 능력, 데이터, 그리고 더 큰 모델이 AI 성능 향상을 이끌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는 AI 연산에 특화된 TPU 개발 배경을 설명하며 AI 전용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간과 AI가 함께 일할 때, 어느 한쪽만으로 일할 때보다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제프 딘 CEO)
강연 후 딘 CEO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및 연구진과 대규모 분산학습, AI 인프라 등 연구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연구 방향과 기술적 과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KAIST, 고려대, 연세대, POSTECH 등 국가AI연구거점 컨소시엄 대학 교수와 학생,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참여자도 220여명에 달했습니다. KAIST 배충식 총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KAIST가 글로벌 연구 협력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AI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