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7 | 수정일 : 2026-04-07 | 조회수 : 998 |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합의하고,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AI 시장에서의 브로드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화경제신문=김XX 기자]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 브로드컴(NAS:AVGO)이 글로벌 IT 공룡 구글 및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굵직한 발표를 통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이날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직접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AI 연산에 특화된 칩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갖춘 브로드컴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브로드컴은 유망 AI 기업 앤트로픽과의 확장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앤트로픽은 구글의 AI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약 3.5기가와트(GW) 규모의 막대한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앤트로픽이 자체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앤트로픽의 AI 칩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는 "고객사인 앤트로픽이 2026년 1GW 규모의 텐서처리장치(TPU)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며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2027년에는 컴퓨팅 수요가 3GW 이상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앤트로픽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브로드컴의 AI 칩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보고서를 통해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으로부터 2026년에 210억 달러, 2027년에는 420억 달러에 달하는 AI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브로드컴의 전체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약보합세로 정규 거래를 마쳤던 브로드컴의 주가는 이러한 호재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3%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구글과의 차세대 AI 칩 생산 계약 및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브로드컴의 AI 사업 성과와 시장 반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