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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민간 상선 공격,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세 뚜렷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의 민간 상선 공격,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세 뚜렷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15 | 수정일 : 2026-08-17 | 조회수 : 994


이란의 민간 상선 공격,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세 뚜렷

국제 유가가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민간 상선 피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5달러(1.42%) 오른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전장 대비 1.45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88.52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유가 상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수 급감과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석유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자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발표했다. UAE 외무부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이 지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 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수는 이란발 전쟁 발발 이전 대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등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을 공동으로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홍해 지역에서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이틀 연속 공격했다. 후티 반군 측은 이번 공격을 통해 아람코 정유시설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군사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내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탄약 부족 관측 속에 미국 정부가 이란 근해와 경제 체제를 장기간 봉쇄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시사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란을 겨냥한 전례 없는 조치를 다음 주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이란 근해를 무기한 봉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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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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