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4 | 수정일 : 2026-08-14 | 조회수 : 992 |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실적 증가세 둔화를 경고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더 루트홀트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폴슨은 최근 서브스택을 통해 현재의 증시 강세를 지탱하는 기업 이익 증가세가 예상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폴슨은 현재 S&P500 기업 중 8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실적 개선의 범위가 과거 호황기에 비해 좁다는 점을 첫 번째 경고 신호로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최근 4주간 상향된 S&P500 기업 수는 122개로, 2020년 기록했던 163개보다 현저히 적은 수치입니다.
핵심 요약: 짐 폴슨 전 CIO는 미국 증시의 실적 랠리가 꺾일 수 있다는 5가지 경고 신호를 제시했습니다. 실적 개선 범위 축소, 높은 금리와 긴축 정책 부담, 이익률 한계 도달 가능성, 원자재 가격 변동성, 경기민감주의 부진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두 번째 경고 신호는 높은 금리와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이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6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폴슨은 국채금리가 기업 실적에 약 24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높은 금리가 당장은 기업 이익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기업의 이익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재정적자 GDP 대비 비율 하락으로 인한 재정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 약화도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세 번째로, 미국 기업의 이익률이 이미 한계 수준에 근접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기업 이익의 GDP 대비 비율은 약 14%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폴슨은 기술 발전이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으며, 기업들이 기술적인 상한선에 가까워지고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네 번째 경고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입니다. 1970년 이후 원자재 가격이 고점을 기록할 때마다 S&P500의 주당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역사적 사례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약 87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폴슨은 유가가 고점을 기록했다면 기업 실적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신호는 경기민감주의 부진입니다. 경기민감주는 기업 이익이 감소하기 전에 먼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소비재와 부동산 등 경기민감 업종이 S&P500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폴슨은 경기민감주의 주가 흐름이 기업 실적 추세를 선행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현재의 실적 호조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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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