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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경제, 7월 CPI 둔화로 '골디락스' 기대감… 연준의 판단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경제, 7월 CPI 둔화로 '골디락스' 기대감… 연준의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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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8-13 | 수정일 : 2026-08-13 | 조회수 : 992


미국 경제, 7월 CPI 둔화로 '골디락스' 기대감… 연준의 판단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수준으로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월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RSM의 조지프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CPI가 완만한 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연준이 7월과 9월에 발표될 다른 물가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CPI는 완만한 물가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는 연준이 7월과 9월의 다른 물가 지표들을 고려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지프 브루수엘라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

실제로 7월 근원 CPI 상승률은 두 달 연속 둔화하며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이는 6월의 2.6%에서 0.1%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근원 CPI는 연준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하는 지표입니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수석 경제전략가 역시 예상에 부합한 물가 지표가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와 함께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다'는 시장의 기대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9월 FOMC 회의 이전에 추가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전망이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지표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연준은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 시장 지표 또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3천 명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2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FOMC의 긴급성을 높일 만큼 강한 수치는 아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회의 직전 발표될 8월 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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