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긴장 상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라이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중동 긴장이 유가를 크게 상승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란이 미국 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국제 유가는 오히려 6%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트 장관은 이러한 유가 하락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언급하며 '이란의 공격은 오히려 시장에서 재료 소멸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해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석유와 천연가스 이동의 핵심 수로이며, 국제 무역의 중요한 통로'라며 '이란이 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자신에게도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행위는 그들의 수출 통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이란 자신에게도 해가 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유가가 12개월 전보다 10% 이상 낮다고 전하며, '대규모 분쟁 속에서도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유가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중동의 상황은 결국 완화될 것이며, 이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중동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국의 원유 생산능력에 대해 설명하며 '천연가스와 천연가스 액화물 부문에서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의 발언은 현재의 중동 상황과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 주요 용어해설
1. 유가: 국제 석유 시장에서 원유의 가격.
2. 호르무즈 해협: 중동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운송에 필수적인 해협.
3. 천연가스: 화석연료의 일종으로, 주로 메탄으로 이루어진 가스상 에너지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