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3 | 수정일 : 2026-07-23 | 조회수 : 993 |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격화 우려와 오는 22일(미국 동부시간) 예정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06포인트(0.01%) 내린 52,21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24포인트(0.14%) 하락한 7,498.96,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30포인트(0.57%) 떨어진 25,690.90에 장을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점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이 위치한 '곡괭이산' 지역을 며칠 내 중폭격기로 타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핵 활동이 없다고 주장하며, 타격 시 확전으로 간주하고 걸프 역내 미국 동맹국의 민간 인프라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높은 수준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시장에 확실히 부담을 주는 것은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토마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중동 분쟁의 확전 우려는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견인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파벳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또 다른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시장은 알파벳의 실적 자체보다는 인공지능(AI) 관련 설비 투자에 대한 전망에 주목했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증하며 AI 투자 열풍을 재확인했습니다. 2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100% 늘어난 449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이 30% 이상 하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소재,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