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2 | 수정일 : 2026-07-22 | 조회수 : 993 |

국제 금 가격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에 힘입어 4,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코멕스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76% 오른 트로이온스당 4,086.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4,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삼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바논 대통령과의 회담 전 취재진에게 이란과의 대화에 대한 관심을 일축하며, 이란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서도 "걸맞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은 중동 지역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 시장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4,000달러 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더욱 강력한 회복세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코메르츠방크)
이와 대조적으로, 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 국채 금리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자 지급이 없는 금의 상대적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후 약 한 달간의 지지력 테스트를 거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 가격은 지난 6월 24일 4,0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한 이후 약 한 달간 해당 가격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해왔습니다. 4,000달러 선이 종가 기준으로 하향 돌파된 것은 2025년 10월 2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4,000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향후 금 가격의 더 강력한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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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