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2 | 수정일 : 2026-07-22 | 조회수 : 993 |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직접적인 대화에 당장 응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8달러(2.02%) 오른 배럴당 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9달러(2.01%)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에 마감하며 국제유가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들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만나고 싶어 한다.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관심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란이 미국에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이란이 미국의 군사 작전 재개 검토 속에서 휴전을 절박하게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대화 의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조속한 휴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며 유가 상승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WTI 가격은 장 중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 봉쇄를 경고했던 예멘 후티 반군 또한 실제 행동에 나섰습니다. 후티 반군의 경고 방송 후 사우디 서부 얀부 항구에서 원유를 적재하려던 유조선 최소 4척이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전략가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해상 봉쇄 위협이 주요 석유 수출국에 대한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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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