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9 | 수정일 : 2026-07-20 | 조회수 : 991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권의 대출금리를 연쇄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6개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 기준으로 4.13%에서 6.58%까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결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1년 5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섰습니다.
핵심 요약
■ 한국은행,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2.50% → 2.75%).
■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 8% 진입 가능성 제기, 차주 이자 부담 가중 우려.
■ 코픽스 상승, 5대 은행 주담대 금리 4.13~6.58% 기록.
■ 추가 금리 인상 시나리오 유력, 연내 3.5%까지 인상 전망.
코픽스는 은행들이 예금, 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 코픽스가 오르고, 이는 연동된 대출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예상하고 금리 인상 움직임을 반영해왔습니다.
5대 은행의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연초 대비 상하단이 0.84%p에서 1.26%p 상승한 4.77%~7.49%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기준금리뿐만 아니라 국고채 5년물 금리 역시 연초 3.2%에서 4.0770%로 0.8%p 이상 상승한 영향도 작용한 결과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월과 내년 상반기 중 최소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상승할 때마다 주택 관련 차주들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 8천억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차주 1인당 평균 29만 6천원의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집니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자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