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7 | 수정일 : 2026-07-20 | 조회수 : 993 |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하는 등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 유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지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8.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72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4.2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요약
- 홍해 봉쇄 우려로 유가 장중 상승했으나,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하락 마감.
- WTI 0.8%, 브렌트유 0.85% 하락하며 각각 배럴당 78.95달러, 84.23달러 기록.
- 홍해 봉쇄 시 원유 수송로 핵심 통로 동시 차단 위험으로 공급망 부담 가중 우려.
이번 유가 변동의 주요 요인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였습니다.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게 미국이 자국 전력 시설을 공격할 경우 홍해 봉쇄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장중에 1.60%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 에너지 시장 전략 담당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미 봉쇄된 상황에서 이번 위협은 중동의 핵심 석유 수송로 두 곳이 동시에 봉쇄될 위험을 가리킨다"고 말했습니다. 엑스니스의 와엘 마카렘 금융시장 전략 총괄 또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봉쇄되면 공급망에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고 유조선 가용성이 제약되는 데다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가스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입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가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백악관이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은 중동 분쟁의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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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