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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과 같았던 제헌절, 24시간 외환시장의 24시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평일과 같았던 제헌절, 24시간 외환시장의 24시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7-17 | 수정일 : 2026-07-20 | 조회수 : 995


평일과 같았던 제헌절, 24시간 외환시장의 24시간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이후 처음 맞이하는 공휴일인 제헌절에도 서울 외환시장은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평일과 다름없이 새벽부터 외환 딜러들이 출근하며 시장을 지켰고, 달러-원 환율은 정상적으로 거래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공휴일이라는 특성상 실제 기업들의 대규모 송금 수요나 은행 간 결제는 제한적이었으며, 시스템 점검과 테스트 성격의 거래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날 새벽 6시부터 시중은행 외환 딜러들은 이미 출근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24시간 외환시장 체제가 도입된 지 열흘 남짓, 처음 맞는 공휴일 거래는 사실상 '실전 점검'의 장이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런던과 뉴욕에 외환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지만, 제헌절과 같은 한국의 고유 공휴일에는 해외 사무소도 문을 닫기 때문에 서울에서 그 빈자리를 채워야 했습니다.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후 첫 공휴일인 제헌절, 서울 외환시장은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정상 거래를 이어갔습니다. 공휴일 특성상 시스템 점검과 테스트 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며, 한국은행은 해외 사무소 대신 서울에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향후 야간 거래 활성화에 따라 거래량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날 오전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오전 9시가 지나서야 첫 체결과 함께 개장가(1,481.00원)가 형성되었습니다. 한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은 정상적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첫 공휴일 거래인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오전 10시에 예정된 미국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휴일 거래는 실제 거래 체결뿐만 아니라 회계, 결제, 리스크 관리 등 내부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 증권사 외환 딜러는 "실제 거래보다는 시스템 점검과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며 "새벽 2시 이후 거래는 하루 50건 내외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휴일에는 직전 영업일에 고시된 매매기준율이 그대로 적용되며, 이날 산출된 오후 4시 TWAP은 시장 지표로만 활용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TWAP이 매매기준율로 바뀌더라도 공휴일에는 현재와 같은 직전 기준율 적용 방식이 유지될 방침입니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은 일반 거래일과 같이 운영되었습니다. 증권사 딜러는 "공휴일에는 실제 기업 송금 수요와 은행 간 결제가 제한되는 만큼 당분간은 테스트 거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야간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첫 공휴일 거래는 향후 시장 안정화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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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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