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1 | 수정일 : 2026-07-01 | 조회수 : 991 |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 것이 금리 인상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0bp 오른 4.4200%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80bp 상승한 4.1390%를,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30bp 오른 4.9030%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30년물 금리가 4.90%를 웃돈 것이 지난 24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로써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28.10bp로 확대되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습니다.
핵심 요약:
미국 5월 구인 건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베팅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발표된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9천 건 증가한 759만 4천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2년 만의 최고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730만 건을 상당폭 웃돌았습니다. 직전 달 수치는 761만 8천 건에서 758만 5천 건으로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실업자 한 명당 빈 일자리 개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율은 1.039배로 상승하며 '1배'를 두 달 연속 웃돌았습니다.
“낮은 채용과 낮은 해고라는 고용시장의 경직 상태가 풀리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도 고용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소비심리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빌 애덤스, 피프스서드커머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편, 같은 시각 발표된 콘퍼런스보드(CB)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2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하며 구인 건수 발표의 영향력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고 성장세도 좋아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점도 매파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7.3%로 소폭 낮아진 반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39.6%,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은 31.5%로 높아졌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은 점차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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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