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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이란 법' 적용...외국 유조선 3척 '항로 변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호르무즈 해협 '이란 법' 적용...외국 유조선 3척 '항로 변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6-26 | 수정일 : 2026-06-29 | 조회수 : 991


호르무즈 해협 '이란 법' 적용...외국 유조선 3척 '항로 변경'

이란 국영 방송인 IRIB는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과하려던 외국 유조선 3척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경고로 인해 발길을 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선박들은 남부 항로를 이용하려다 저지당했으며, 결국 항로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방향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RIB 방송은 IRGC 해군의 발표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오직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여전히 적용되는 유일한 법은 IRGC 해군의 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핵심 요약: 이란 국영 방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과하려던 외국 유조선 3척이 IRGC 해군의 경고로 회항했으며,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 통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최근 컨테이너선 피격 사건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영국 해양 위기관리 업체 뱅가드가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에버러블리호 피격 사건 이후,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는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지정 구역을 벗어난 항로 통항 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보험 적용 및 배상 책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국 법규 준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며, 잠재적인 충돌 위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유조선 3척의 회항 사건은 국제 해운에서 중요한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제 사회는 이란의 이번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해운 및 국제 교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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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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