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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초청 합의…국제유가 '하락 릴리프'에 무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 IAEA 초청 합의…국제유가 '하락 릴리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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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6-23 | 수정일 : 2026-06-23 | 조회수 : 993


이란, IAEA 초청 합의…국제유가 '하락 릴리프'에 무게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척 소식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8일 대비 2.32% 내린 배럴당 74.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3월 4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브렌트유 8월물 역시 3.31%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로, 3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유가, 美·이란 협상 진척 소식에 공급 증가 기대감으로 하락. WTI 2.32%↓, 브렌트유 3.31%↓ 기록하며 각각 3월 이후 최저치 경신.

이번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단을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는 성공적인 최종 합의를 위한 좋은 토대가 마련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개방된 통행 보장과 IAEA 사찰단의 활동을 허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란산 원유 생산·인도·판매를 허용하는 60일간의 한시적 일반 면허가 발급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이 MOU 이행 방안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제공할 고위급위원회를 설치하고, 60일 이내 최종 종전 협정 체결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진전은 국제 석유 시장의 공급 확대 가능성을 높이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430만 배럴로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4주 동안 하루 약 200만~300만 배럴의 생산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초기 회복은 물류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연내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의 생산량 회복 역시 전반적인 공급 증가 전망에 영향을 미쳐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번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적 해빙 분위기가 석유 시장 공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회복 움직임 또한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협상 결과와 이라크의 생산 회복 속도가 국제 유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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