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8 | 수정일 : 2026-06-23 | 조회수 : 991 |

국내 채권 금리가 18일 일제히 상승하며 '매파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3.750%를 기록했으며, 10년물은 4.7bp 오른 4.118%를 나타냈습니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3.03,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06.74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요약:
1. 미국 FOMC의 '매파적' 해석에 국내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2. 장기 금리 상승폭이 커 수익률 곡선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 발생.
3. 국제유가 하락 등 일부 요인이 급격한 약세는 방어.
간밤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으나,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가 연내 인하보다는 인상 쪽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9명의 위원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13.3bp, 10년물 금리가 5bp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다소 되돌려지는 모습을 보이며 미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각각 2bp, 4bp 가량 하락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가 70달러대를 유지하며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 점도 급격한 약세 흐름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날 밤 미국 시장에서 FOMC에 대한 재해석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간다" (증권사 채권 딜러)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해 명확한 예측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약세가 일부 되돌려진 점을 언급하며 FOMC 해석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시사했고, 국제유가 하락세를 고려할 때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딜러는 시장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bp) |
|---|---|---|---|
| 국고 3년 | 3.710 | 3.750 | +4.0 |
| 국고 10년 | 4.071 | 4.118 | +4.7 |
| 국고 30년 | 4.165 | 4.204 | +3.9 |
한편,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비드(매도) 우위 움직임이 나타나며 시장의 복합적인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미국 국채 금리의 되돌림 현상이 관측되면서, 향후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추가적인 신호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