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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리스크 속 대관 전문가 영입…전략적 행보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엔비디아, 중국 리스크 속 대관 전문가 영입…전략적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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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6-12 | 수정일 : 2026-06-12 | 조회수 : 995


엔비디아, 중국 리스크 속 대관 전문가 영입…전략적 행보 주목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워싱턴 D.C.에서의 대관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인텔, 미국 상무부 출신의 베테랑 로비스트 브루스 앤드루스(Bruce Andrews)를 최고외부협력책임자(Chief External Affairs Office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앤드루스는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6월 16일부터 엔비디아에 합류하며, 로펌 코빙턴 앤 벌링(Covington & Burling)을 떠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는 이번 영입에 대해 “AI 혁명을 이끌고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데 엔비디아와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고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AI 혁명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브루스 앤드루스)

이번 인사는 엔비디아가 미국 정치권 내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동시에, 핵심 성장 시장인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둘러싼 미국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는 민감한 시점에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미국 수출 통제 정책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앤드루스의 합류는 향후 대외 협력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스는 과거 인텔에서 팻 겔싱어(Pat Gelsinger) 최고경영자(CEO) 재임 시절 대관 업무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미국 상무부 고위 관료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사의 사업 이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성능이 낮은 H200 AI 칩의 중국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첨단 AI 반도체는 여전히 수출 통제 정책의 적용을 받아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이곳에서 입지를 잃을 경우 경쟁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CPU인 베라의 잠재 시장 규모 전망에 중국 수요를 포함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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