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1 | 수정일 : 2026-06-11 | 조회수 : 995 |

국제 금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 발언에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133.9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56%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133.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4,128.00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강력한 고용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시장은 절실히 좋은 소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타이 웡, 독립 금속 트레이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협상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겨냥한 새로운 공격 명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오후 장 들어 4%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 역시 0.7% 안팎 하락한 온스당 64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며 금과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