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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S&P500지수, 올해 하락 가능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월가 베테랑 "S&P500지수, 올해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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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5-27 | 수정일 : 2026-05-27 | 조회수 : 994


월가 베테랑 "S&P500지수, 올해 하락 가능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지수가 올해 하락할 수 있다는 월가 베테랑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짐 폴슨은 유가 급등 이후 나타나는 '지연된 충격'을 근거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김연숙 특파원 | 2026.04.2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22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세장이 올해 안에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약세장이 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증시 하락세가 나타나도 놀라지 않을 것"

- 짐 폴슨, 월가 베테랑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짐 폴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주식시장 강세가 투자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오래된 격언인 '대포 소리에 사고, 나팔 소리에 팔아라'를 인용하며, 전쟁 중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매수하고 평화 협정 등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을 때 차익 실현에 나서라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폴슨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970년대 이후 유가가 정점을 찍었던 10번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그는 당시 유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난 후 S&P500지수가 일정 기간 혼란을 겪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약세장이 발생하거나 유가 상승이 멈춘 뒤에도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가 급등 이후 증시 조정이 뒤늦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분쟁이 해결되는 시점이 사실상 전쟁이 경제에 미친 '지연된 충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현실화된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이란과의 전쟁 발발 이후 최고치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27일 오전 7시 59분 현재,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6달러로 전장 대비 0.31%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유가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소비자 신뢰를 악화시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재조정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단기적인 시장의 낙관론에 휩쓸리기보다는 거시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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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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