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3 | 수정일 : 2026-05-25 | 조회수 : 991 |

국제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까지 높여 잡으며 귀금속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지 않으며,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를 급등시키고 금 가격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월러 이사의 발언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금 시장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대비 0.59%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15.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 역시 0.7% 남짓 하락한 온스당 76달러 초반대를 기록하는 등 귀금속 시장 전반에 걸쳐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이러한 금 가격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준 내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지목되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원 강연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하며,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금리 인하를 향한 편향(easing bias) 문구를 삭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에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월러 이사는 특정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일부 상승 조짐을 보이는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치들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를 자극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4.1470%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최소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까지 치솟았습니다. 더 나아가 25bp(0.25%p)를 초과하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20% 중반대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전망은 금 가격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귀금속 | 만기 | 가격 (달러/온스) | 전장 대비 변동률 |
|---|---|---|---|
| 금 | 6월 인도분 | 4,515.50 | -0.59% |
| 은 | 7월 인도분 | 76.00 (추정치) | -0.7% (추정치) |
전문가들은 월러 이사의 발언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뎌지거나 예상치 못한 반등 조짐을 보일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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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