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2 | 수정일 : 2026-05-25 | 조회수 : 991 |

국내 증시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열풍이 코스닥 시장으로 투자 심리를 집중시키며 5%대 급등과 함께 장중 사이드카 발동이라는 이례적인 현상을 불렀습니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며 코스닥과의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순환매 장세 속에서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코스닥 시장으로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장보다 50.74포인트(4.59%) 상승한 1,156.71포인트에 거래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29.21포인트(0.37%) 소폭 오른 7,844.80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순환매 욕구가 높은 가운데 국민성장 펀드 등을 이유로 하반기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오전 9시 33분경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장중 5%가 넘는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불장'을 연출했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7,880선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보합권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관망 심리가 우세했던 점, 그리고 전날 국내 증시가 8% 넘게 급등했던 부담감 등이 코스피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날 호실적 발표에 급등했던 미국 엔비디아가 하락 마감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0만원을 잠시 돌파했지만 이내 1.84% 내린 29만4천원에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 역시 0.10% 하락한 193만8천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과 달리, 바이오 업종을 필두로 한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 차별화된 강세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이날부터 모집을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판매 개시 직후 빠르게 물량을 소진하는 '오픈런' 사태를 빚으며 코스닥 시장에 훈풍을 더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투자 집중
| 투자 대상 | 비중 (추정) |
|---|---|
| 첨단전략산업 | 60% 이상 |
| 비상장사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 30% 이상 (첨단전략산업 투자분의 절반 이상) |
자료: 증권업계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정부터 시작된 펀드 가입이 모집 한도를 초과하며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전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30% 이상)은 비상장사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등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러한 투자 구조는 자연스럽게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실제로 업종별로는 시가총액이 큰 코스닥 글로벌 지수가 6.6%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이 5.8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기술성장기업부 역시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5.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펀드 투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욕구가 높은 가운데 국민성장 펀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다”며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