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8 | 수정일 : 2026-05-08 | 조회수 : 993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를 둘러싼 관망세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5% 이상 급락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크게 줄이며 반등에 성공, 최종적으로는 0.28% 하락한 배럴당 94.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란의 초강경파는 미국의 종전 제안을 '비현실적'이라며 폄하했고, 이는 유가 하락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구조 작전 재개 가능성 보도 역시 유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외교적 노력의 성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여전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재고 고갈 우려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유가] 종전 합의 관망 속 낙폭 대거 축소…WTI 0.3% 하락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낙폭은 크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28%) 하락한 배럴당 94.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WTI 가격은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오전 장 초반 5% 이상 급락하며 90달러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으며, 오후 장에서는 한때 1%대의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모흐센 레자이는 미국의 종전 제안을 "비현실적인 계획"이라 폄하하며, 협상이 만족스러워지려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이익"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은 이날 미국의 종전 제안을 "비현실적인 계획"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만족스러워지려면 미국이 제시하는 "요란한 제스처"가 아닌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이익"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역내에서 병력을 철수하더라도 이란은 자국의 권리와 배상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인 레자이 고문은 이란 내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조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 역시 유가 반등에 일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국방부 관계자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일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시점 | 종가 | 전일 대비 |
|---|---|---|
| 장 마감 | 94.81 | -0.27 (-0.28%) |
중개업체 엑스에스닷컴(Xes.com)의 사메르 하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닫혀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재고는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 가능성을 주시하면서도, 공급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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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