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2 | 수정일 : 2026-05-03 | 조회수 : 998 |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새로운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8% 하락하며 배럴당 10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가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이었습니다.
뉴욕 유가가 이란의 새로운 협상안 제시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13달러, 2.98% 내린 배럴당 10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전날 밤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파키스탄이 이란으로부터 받은 새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으며,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이후 합의가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이란의 새 협상안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되었으며, 이는 외교가 완전히 중단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WTI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99.3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협상안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하락폭이 일부 만회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금 이란과 대화를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면서 “하지만 나는 내가 기쁘지 않다고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떤 점이 부족한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했다”고 답했으며, “그들(이란)은 진전을 이뤘지만, 과연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중국,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등 다수 국가 시장이 휴장하면서 이날 국제유가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이번 제안은 미국에 (전쟁) 출구가 있다는 희망을 시장에 줬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WTI는 이번 주 들어 7.54달러(7.99%) 상승하며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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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