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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중동발 리스크 지속,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난항…유가 불안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발 리스크 지속,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난항…유가 불안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24 | 수정일 : 2026-04-27 | 조회수 : 1001


중동발 리스크 지속,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난항…유가 불안 심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절반 가까이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까지 11월 이후를 예상했으며, 향후 5년 내 해협 교란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업체가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현재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하 댈러스 연은) 관할 지역의 에너지 기업들 상당수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댈러스 연은이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약 40%가 오는 11월 이후에야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운송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현재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유사한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알다시피, 이란과 전쟁 결과를 예측할 방법은 없다. 이 전쟁이 국내 석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해협 폐쇄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이란이 해협을 통한 운송을 얼마나 오랫동안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20개 에너지 관련 업체(탐사 및 생산 78곳, 유전 서비스 42곳)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량 정상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 업체의 26%는 오는 11월이 되어서야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으며, 14%는 이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오는 5월까지 정상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0%, 8월까지 정상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9%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정상화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향후 5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교란할 만한 지정학적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응답입니다. 응답 업체의 48%가 "매우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으며, "다소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도 38%에 달했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상존하며, 향후 언제든 다시 해협 봉쇄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알다시피, 이란과 전쟁 결과를 예측할 방법은 없다"며 "이 전쟁이 국내 석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해협 폐쇄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이란이 해협을 통한 운송을 얼마나 오랫동안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든 해답은 분쟁이 어떻게 끝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재 향하고 있는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새 정권은 이전 정권의 반복일 것이라는 데 베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한편, 응답 업체들은 대체로 올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3%의 업체는 올해 예상되는 일일 석유 생산 증가량을 25만 배럴 미만으로, 32%는 25만 배럴에서 50만 배럴 미만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1,300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댈러스 연은의 관할 지역에는 텍사스주 전역과 루이지애나주 북부, 뉴멕시코주 남부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설문 결과는 국제 유가 변동성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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