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3 | 수정일 : 2026-04-03 | 조회수 : 994 |

테슬라가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과 생산량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5% 이상 급락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결과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의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2024-04-03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NAS:TSLA)가 2024년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5만 8,023대, 생산량이 40만 8,38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7만 대)와 테슬라 자체 집계 컨센서스(36만 5,645대)를 모두 밑도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33만 6,681대)과 비교하면 인도량은 6% 증가했지만, 2023년 1분기 13% 역성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회복세가 기대만큼 가파르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테슬라의 2024년 연간 총 예상 인도량은 164만 대로, 2023년(179만 대)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미래를 위해 자동차 사업을 희생하고 있다. 이번 분기 공급 측면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혼란스럽다."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는 합쳐서 34만 1,893대가 인도되어 전체 인도량의 97%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모델S와 모델X의 인도량은 사실상 감소 추세에 있으며, 시장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인도되기 시작한 사이버트럭은 아직 주류 시장에 완전히 안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테슬라는 주행거리 500마일(약 805㎞)의 대형 전기트럭 '세미'의 인도량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에너지 사업 부문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설치량은 8.8GWh(기가와트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14.2GWh)와 전년 동기(10.4GWh) 수준에 모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래 기술들은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에 머물러 있어, 현재 회사의 매출은 여전히 자동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이 회사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번 하락으로 테슬라 주가는 2024년 들어서만 약 20%의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항목 | 1분기 인도량 | 1분기 생산량 | BESS 설치량 |
|---|---|---|---|
| 테슬라 발표치 | 358,023 | 408,386 | 8.8 GWh |
| 전문가 예상치 | 370,000 (추정) | - | - |
| 전년 동기 대비 | +6% | - | - |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