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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97.4, 전망치 상회 속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97.4, 전망치 상회 속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주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7 | 수정일 : 2025-08-27 | 조회수 : 1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97.4, 전망치 상회 속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주목'
핵심 요약
8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7.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6.2%로 한 달 새 0.5%포인트 반등하며 물가 불안 우려가 재점화되었습니다. 현재 상황 지수는 견조하나 기대 지수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7.4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96.2를 상회했지만, 전달의 98.7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들의 단기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가 80선을 하회하며 여전히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될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8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 상회했으나 둔화 조짐

현지시간 26일 발표된 미국 콘퍼런스보드(CB)의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7.4(1985=100 기준)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6.2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전달 기록인 98.7보다는 1.3포인트 하락한 결과입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제 상황과 고용 시장을 평가하는 '현재 상황 지수'와 향후 6개월간의 소득, 사업, 고용 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를 합산하여 산출됩니다.

기대 지수 80선 하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특히,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대 지수는 74.8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일반적으로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기 침체 신호로 간주됩니다. 이번 8월 결과는 기대 지수가 여전히 이 임계점 아래에 머물러 소비자들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재의 경제 및 고용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현재 상황 지수는 131.2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CB의 스테파니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 3개월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 지수와 기대 지수 모두 약화되었으나, 현재 일자리 가용성에 대한 평가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현재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 시장 및 소득 전망, 혼조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상황 지수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현재 비즈니스 환경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2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전달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경제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일부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일자리 가용 가능성'에 대한 응답자의 29.7%만이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하며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일자리 수급 상황이 소폭 악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기대 지수 부문에서도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19.5%의 소비자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여 전달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동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한 소비자가 17.9%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자신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8.3%로 전달 대비 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주요 소비자 전망 지표
  • 현재 비즈니스 환경 평가 긍정 응답률: 22.0% (전달 대비 +1.5%p)
  • 일자리 풍부 응답률: 29.7% (전달 대비 -0.2%p)
  • 미래 비즈니스 환경 개선 전망 응답률: 19.5% (전달 대비 +0.5%p)
  • 향후 일자리 증가 전망 응답률: 17.9% (전달 대비 -0.1%p)
  • 향후 소득 증가 전망 응답률: 18.3% (전달 대비 -0.4%p)

1년 기대 인플레이션, 4개월 만에 반등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입니다. 8월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전망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6.2%로, 7월의 5.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7.0%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던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등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합니다.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코멘트에서 관세에 대한 언급이 다소 증가했으며, 이는 여전히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7월의 5.7%에서 상승한 수치이지만, 4월에 기록했던 7.0%의 최고치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기대 인플레이션의 반등은 향후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는 실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제 주체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기대 지수의 약세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반등은 향후 소비 심리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재점화는 고금리 환경 지속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소비 지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 변동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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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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