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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美, 中 소프트웨어 보복 검토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美, 中 소프트웨어 보복 검토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3 | 수정일 : 2025-10-23 | 조회수 : 992


[뉴욕증시] 美, 中 소프트웨어 보복 검토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핵심 요약
미국 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중국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소식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 검토 소식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미국의 보복 조치로 소프트웨어 산업이 새로운 무역 갈등의 불씨로 떠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수출 규제로 中 견제 나서 📈

현지시간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4.33포인트(0.71%) 하락한 46,590.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떨어진 22,740.40을 기록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하락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지목됩니다. 이는 앞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 조치 성격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제품 전반에 걸쳐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이번 조치가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아직 검토 단계에 있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여부에 따라 미국의 대응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달 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 통제를 언급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기업 실적 부진, 투자 심리 더욱 냉각 📉

미-중 무역 갈등의 새로운 국면으로 소프트웨어 이슈가 부상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는 증시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를 확산시켰습니다.

맥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는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는 보고가 있지만 경영진의 가이던스에 대한 일부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다"며 "지난밤 발표된 일부 주요 보고서는 어조가 비관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 (3분기)
  • 넷플릭스: 조정 주당순이익(EPS) 5.87달러 (시장 예상치 하회), 매출 115억1천만 달러. 주가 10% 급락.
  • 텍사스인스트루먼츠: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주가 5% 이상 하락.
  • 테슬라: 매출 281억 달러 (예상치 상회), EPS 0.50달러 (예상치 하회).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5.87달러, 매출 115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10%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역시 마진 압박과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소식으로 주가가 5% 이상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EPS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반도체 섹터 큰 폭 하락 📉

미국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1% 이상 상승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산업재와 임의소비재 섹터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6% 급락했습니다. 장중에는 낙폭이 -4.27%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퀄컴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AMD와 인텔은 각각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시 반도체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수출 규제 검토는 향후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투자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업 펀더멘털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 변동성 지수 상승 📈

한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96.5%로 높게 반영되었습니다. 반면, 75bp 인하 확률은 0.2%까지 쪼그라들며 50bp 인하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3포인트(4.09%) 오른 18.60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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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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