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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주택가격전망 두달만 반등…소비자심리지수 7년7개월來 최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주택가격전망 두달만 반등…소비자심리지수 7년7개월來 최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6 | 수정일 : 2025-08-26 | 조회수 : 11


주택가격전망 두달만 반등…소비자심리지수 7년7개월來 최고
핵심 요약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두 달 만에 반등했으며, 이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높은 오름세 지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인식이 고조되었습니다. 다만, 향후 경기 전망은 미국발 관세 부과 우려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6·27 대책 이후 주춤했던 주택가격전망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 달 만에 반등하며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쉽게 꺾이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 등 내수 활성화 정책과 견조한 수출 흐름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경기 인식은 7년여 만에 가장 낙관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택가격전망, 두 달 만에 재반등 📈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7월 109포인트에서 2포인트 상승한 1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20포인트까지 치솟았던 주택가격전망CSI가 정부의 6·27대책 발표 이후 7월에 109포인트로 급락했던 흐름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의 주택가격전망CSI가 장기 평균치인 107포인트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금리 인상 및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의 상승 기대 심리가 일정 부분 잔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난 6월보다는 지수가 낮은 수준이라 정부 대책의 효과를 단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하는 추세이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의 높은 주택 가격 오름세 지속이 주택가격전망CSI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분석은 금융당국의 규제 효과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희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 핵심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 및 공급 부족 우려 등이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한편,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포인트로, 지난 7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의 111.6포인트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CCSI는 3월 93.4포인트로 하락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심리 주요 동인
한국은행은 이러한 CCSI 상승의 배경으로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 등 내수 개선 노력견조한 수출 호조세 지속을 꼽았다. 이는 실질적인 소비 증가와 수출 증대가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한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가지 주요 지표를 종합하여 산출된다. 100을 초과할 경우 장기 평균(2003년~2024년) 대비 낙관적인 수준임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 분석: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엇갈린 시선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현재경기판단CSI는 7포인트 상승한 93포인트를 기록하며 현재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다소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재생활형편CSI 역시 2포인트 상승한 96포인트를 나타냈고,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각각 101포인트, 102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11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향후경기전망CSI는 6포인트 하락한 100포인트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 등으로 인해 향후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동향조사 주요 지표 변화 (2025년 8월 vs 7월)
  • 주택가격전망CSI: 109 → 111 (2p 상승)
  • 소비자심리지수(CCSI): 110.8 → 111.4 (0.6p 상승, 7년 7개월래 최고치)
  • 현재경기판단CSI: 86 → 93 (7p 상승)
  • 향후경기전망CSI: 106 → 100 (6p 하락)
  • 현재생활형편CSI: 94 → 96 (2p 상승)
  • 생활형편전망CSI: 101 → 101 (보합)
  • 가계수입전망CSI: 102 → 102 (보합)
  • 소비지출전망CSI: 111 → 111 (보합)
  • 금리수준전망CSI: 95 → 95 (보합)

기대인플레이션, 석유류 하락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 💹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두 달 연속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지난 6월 2.4%에서 0.1%포인트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 전환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체는 소폭 낮아졌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확대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중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물가 상승 기대와 소비 심리의 상관관계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소폭 상승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소비 지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향후 소비 심리의 지속적인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성이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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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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