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평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이 7일부터 발효한 새로운 상호관세에 대해 언급하며, 39%에 달하는 개별 관세를 신속히 인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스위스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39%가 적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평의회는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스위스 제품의 약 60%가 관세의 적용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경제 구조가 유사한 다른 미국의 교역 파트너와 비교할 때 특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는 미국과의 경제적 대화를 통해 관세 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또한 무역 갈등이 스위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는 보복 관세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스위스 측은 "보복 조치는 자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미국산 수입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는 앞으로도 모든 국제 파트너와의 무역 관계를 다변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된 논의에 대해 스위스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며, 스위스 기업들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주요 용어해설
- 관세: 상품의 수출입에 부과되는 세금
- 무역 갈등: 국가 간의 무역에서 발생하는 분쟁
- 수출: 한 국가에서 생산된 상품을 다른 국가로 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