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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bp 인하, 잉글랜드은행의 결정적 선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기준금리 25bp 인하, 잉글랜드은행의 결정적 선택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07 | 수정일 : 2025-08-08 | 조회수 : 9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25bp(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하는 지난해 5월 이후 3개월 만에 이루어진 조정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잉글랜드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올해 들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지난 2월과 5월 회의에서 각각 25bp씩 감소하였고, 3월과 6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위원회 내에서의 의견은 팽팽히 엇갈렸다. 9명의 위원 중 5명이 이번 금리 인하에 찬성했으며, 4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금리 인하를 주장한 앨런 테일러 위원은 50bp 인하를 제안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5bp 인하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 위원들은 기존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충분히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긴축적인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잉글랜드은행은 최근 2년 반 동안 외부 충격과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둔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도 점진적으로 인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식품, 공공요금 등의 영향을 받아 3분기에는 4%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후에는 목표치인 2%로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다만, 위원회는 5월 이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이 다소 커졌음을 덧붙였다. 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와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느슨함을 지적하며 경제 전반에 잉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잉글랜드은행은 통화정책이 사전 결정된 경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축 정책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가 기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완화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용어해설
-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각 금융기관에 대출해주는 금리로, 경제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수단.
- 통화정책위원회(MPC): 잉글랜드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로, 금리 인하 및 동결에 대한 결정을 내림.
- 소비자물가지수(CPI): 특정 시간 동안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데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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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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