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3 | 수정일 : 2025-07-04 | 조회수 : 0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1,370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5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20원 상승한 1,3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전일보다 0.70원 오른 1,359.40원에 마감한다.
이날 런던 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60원 안팎에서 횡보세를 이어왔으나,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급등 전환하며 1,369.60원을 기록,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 지표 발표 전 96.8선에서 움직이고 있었으나, 발표 직후에는 97.442에 도달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4만7천 명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 또한 4.1%로 전달의 4.2%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3만3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 한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362원 수준에서 1,369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면서 “달러 인덱스의 흐름을 보면 1,370원 도달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1,370원대에 도달하게 되면 다음 거래일에는 네고 물량이 나올 경우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428엔 오른 145.06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648달러 하락한 1.17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42.87원을 기록했으며, 위안-원 환율은 189.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9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 비농업부문 고용: 농업 부문을 제외한 고용 통계로, 미국의 고용 시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 실업률: 특정 기간 동안의 실업자 수를 전체 노동력 수로 나눈 비율
-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의 가치를 여러 통화에 대해 측정하는 지수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