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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악재 겹쳤다…WTI, 7거래일 만에 100달러 재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유가] 악재 겹쳤다…WTI, 7거래일 만에 100달러 재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10-17 | 수정일 : 2026-10-20 | 조회수 : 994


[뉴욕유가] 악재 겹쳤다…WTI, 7거래일 만에 100달러 재돌파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한 달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브렌트유 역시 110달러에 육박하며 약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 등이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4달러(3.51%) 오른 배럴당 101.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18일(100.30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어선 것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12월물 역시 3.94달러(3.72%) 상승한 109.86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 5월 19일(111.28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 급등: WTI 100달러 돌파, 브렌트유 5개월래 최고치 기록. 중동 긴장 고조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이 주요 원인.

최근 유가 상승 압력을 더한 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의 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이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랴잔 지역의 정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원유 증류 시설 한 기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이 정유 시설은 러시아 전체 원유 정제 처리량의 약 5%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멘의 후티 반군 역시 아덴의 대통령궁을 공격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 및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최근 최소 10척의 선박이 공격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동 분쟁이 여전히 반복해서 부각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경유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계속해서 트레이더들의 매수를 이끌고 있다.” (BOK파이낸셜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는 이란의 공격 강화로 걸프 지역의 원유 수송량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가 없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 회복은 더디고 불균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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