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10 | 수정일 : 2026-10-13 | 조회수 : 992 |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오픈AI에 대한 낙관론과 러시아발 경유 공급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31포인트(0.83%) 오른 51,654.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18포인트(0.59%) 상승한 7,811.54,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83포인트(0.64%) 오른 27,366.17에 거래를 마쳤다.
핵심 요약
이날 시장의 상승 동력은 오픈AI의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였다. 지난 9월 말 기준 약 5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올해 말에는 70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록 이는 실제 연간 매출과는 차이가 있는 연율 환산 전망치이지만, 시장은 이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러한 매수세는 기술주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군으로도 확산되며 전반적인 시장 온기를 더했다.
“이번 매도세는 극심한 포지션 불균형을 반영한 것이었고 앞으로 되감겨야 될 여지가 더 많다고 본다”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전체가 급격한 V자형 반등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놀리지 분석가)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경유를 공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즉각 30만 톤 이상의 경유를 공급하고 11월 한 달 동안 추가로 50만 톤, 이후 100만 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국제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폭을 확대시키는 데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임의소비재, 의료건강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페이스X가 800MHz 저대역 주파수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통신 서비스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스타링크를 통해 오지의 무선 통신을 장악한 스페이스X가 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통해 일상 통신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버라이즌과 AT&T 주가가 각각 8.75%, 9.81% 급락했다. 기술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1%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2.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7포인트(3.70%) 하락한 14.84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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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