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5 | 수정일 : 2026-08-17 | 조회수 : 99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겠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하자 이란은 이를 '망상'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뉴욕주 낫소 카운티 경찰학교 행사 연설에서 “이란은 지금 아주 심하게 패배하고 있는데, 조만간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선박도 통과하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이란을 상대로 한 해상 봉쇄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솔직히 내가 원했던 것보다 군을 조금 더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 없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더라도 이는 사악한 나라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 외무부 차관인 카젬 가리바바디는 “호르무즈 해협은 트윗으로도, 항공모함으로도,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도, 선거 유세 연설로도 차지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이란은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력 과시에도 겁먹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것이었고, 지금도 이란의 것이며, 앞으로도 이란의 것. 이 해협은 오직 이란의 명령에 따라서만 닫히고 열릴 것”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이 중대하고 전략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봉쇄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의 통제하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미국과의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