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주가가 장중 10% 이상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자율주행 무인 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기인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5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8.93% 상승한 350.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최대 상승률은 10.98%에 달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유료 운영 전에 테스트 단계로, 약 10대의 모델Y 차량이 한정된 지역에서 일부 월가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되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날 CNBC에 출연하여 로보택시 탑승 경험에 대해 “편안하고 안전한 경험이었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전성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주행 경험도 매우 부드러웠다”며 “사실 구글의 웨이모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 강세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립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 로보택시의 출시를 축하하며 “테슬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칩 설계팀의 성공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전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계획대로 6월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강력한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혁신적인 기술이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 주요 용어해설: 
1.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무인 택시 서비스.
2. 자율주행: 차량이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
3. 모델Y: 테슬라에서 생산하는 전기 SUV 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