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7 | 수정일 : 2026-07-27 | 조회수 : 991 |

최근 반도체 주식 시장의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산업의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KB증권 리서치본부의 김동원 본부장과 이창민 연구원은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주가의 변동성과 산업 펀더멘탈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27년은 반도체 역사상 공급 여건이 가장 타이트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내년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공급계약(LTA)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메모리 생산 물량이 이들 업체에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나타난 반도체 주가의 급격한 조정은 산업 구조 자체의 변화보다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변동성 확대로 해석된다는 것입니다.
핵심 요약
KB증권은 반도체 주가의 최근 조정을 심리적 변동성으로 해석하며, 2028년까지 심화될 메모리 공급 부족과 빅테크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성장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HBM 전환 가속화로 범용 D램 공급 증가가 제한될 것이며, AI 투자 역시 GDP 대비 낮은 수준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전체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6년 15%에서 2027년 34%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신규 D램 생산 능력의 상당 부분이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의 실질적인 공급 증가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두 연구원은 부연했습니다.
또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 위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200년간 기술 혁명을 볼 때 산업 버블은 미국 GDP 대비 투자 비중이 5~7%부터 시작되었으나, 2026년 AI 투자를 8천억 달러로 공격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AI 투자의 미 GDP 비중은 2.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반도체 산업은 주가 흔들림이라는 난기류 속에서도 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B증권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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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